안경이나 선글라스는 피부에 장시간 밀착되는 물건이지만,
의외로 그 소재가 어떤 화학물질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.
특히 땀이 나는 여름철이나, 하루 10시간 이상 착용하는 분들에게는
프레임에 사용된 플라스틱 성분이 피부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문제는 일부 안경테나 선글라스에 사용되는 소재에서
비스페놀A(BPA), 프탈레이트, 포름알데히드 등의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.
소재에 따라 내열성, 내마모성, 유연성은 물론
안전성에도 큰 차이가 발생합니다.
이 글에서는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안경테 재질인
TR-90, 아세테이트, 폴리카보네이트의 차이점을
환경호르몬 가능성과 함께 비교 분석합니다.
🔍 안경·선글라스 재질에 환경호르몬이 포함될 수 있는 이유
안경테의 대부분은 플라스틱 기반 소재로 만들어지며,
이 플라스틱은 내구성을 강화하거나 가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
가소제, 착색제, 안정제, 난연제 등의 화학 첨가제가 들어갑니다.
이 중에서도 가장 문제되는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:
- 프탈레이트: 유연성을 주기 위한 가소제로, 피부 흡수 및 호르몬 교란 우려
- 비스페놀A (BPA): 폴리카보네이트 가공에 흔히 사용되며,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
- 포름알데히드: 일부 아세테이트 성분에서 발견되며, 알레르기 및 호흡기 자극 유발 가능
즉, 안경테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며
소재와 가공법에 따라 ‘직접 피부 노출되는 환경호르몬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👓 주요 안경테 소재 3종 비교
1️⃣ TR-90 (그릴아미드 소재)
- 원료: 나일론계 수지 (그릴아미드 TR-90)
- 특징: 가볍고 유연하며, 내열성 우수
- 환경호르몬 우려: 낮음
- 장점:
- 유럽 식품의약안전청(EFSA) 기준 통과
- 피부 접촉 안전성 인증 제품 다수
- 단점:
- 장기간 자외선 노출 시 표면 열화 가능
- 리사이클 어려움
✅ 의료기기·유아용품에도 쓰이는 재질로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소재입니다.
✅ 다만 제조사에 따라 안료나 첨가제에 차이가 있으므로 무도장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2️⃣ 아세테이트 (Cellulose Acetate)
- 원료: 목화·펄프에서 유래한 식물성 섬유 기반
- 특징: 고급 안경 브랜드에서 자주 사용됨 / 광택 우수
- 환경호르몬 우려: 중간
- 장점:
- 천연 유래 기반으로 내구성 높음
- 컬러 표현이 자연스럽고 패턴 디자인 가능
- 단점:
- 저가 제품은 합성염료 + 포름알데히드 계열 가공제 사용 가능
- 땀이 닿으면 표면 분해로 자극성 성분 배출될 우려
⚠️ 아세테이트는 천연 기반이라는 오해가 있지만, 실제로는 합성가공이 필수입니다.
천연을 강조하더라도 염료와 가공 첨가물에 따라 자극성 차이가 크기 때문에,
무향·무도장·무광택 마감이 더 안전한 선택입니다.
3️⃣ 폴리카보네이트 (Polycarbonate)
- 원료: 비스페놀A 기반 합성수지
- 특징: 매우 가볍고 충격에 강함 (안전 안경, 스포츠 고글 등)
- 환경호르몬 우려: 높음
- 장점:
- 충격 저항성이 높아 산업용, 어린이용에 널리 사용
- 가격 저렴 / 대량 생산 용이
- 단점:
- 고온·자외선 노출 시 BPA(비스페놀A) 용출 가능성
- 장기 착용 시 피부 접촉 우려 존재
❌ 특히 여름철 땀, 열기,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
프레임 표면에서 미세하게 환경호르몬이 방출될 수 있습니다.
폴리카보네이트 프레임은 가능한 피하거나, 피부에 직접 닿지 않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💡 어떤 안경이 가장 안전할까?
재질 | 무게 | 내열성 | 환경호르몬 위험 | 추천대상 |
TR-90 | 매우 가벼움 | 우수 | 낮음 | 일반 사용자, 아이들 |
아세테이트 | 보통 | 중간 | 중간 | 패션용, 단시간 착용자 |
폴리카보네이트 | 매우 가벼움 | 약함 | 높음 | 피하는 것이 좋음 |
✅ 마무리 요약
안경은 매일 착용하면서도,
그 소재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입니다.
TR-90이나 천연 유래 아세테이트처럼
피부에 직접 닿아도 자극이 적은 재질을 선택하고,
도장·광택·염료 성분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
건강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기능만 보는 시대는 지났습니다.
이제는 재질과 성분도 함께 따져보는 소비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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